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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강사 김미경 MKYU 대표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개인도 DT가 최우선”
기사입력 2024-07-16 오후 1:41:00 | 최종수정 2025-06-24 오후 2:26:20        

‘국민 멘토’ 김미경(58)이 돌아왔다. 스타 강사이자 온라인 지식 교육 플랫폼인 MKYU 대표를 맡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40대와 AI(인공지능)를 화두로 내세웠다.

먼저 40대를 위해 그가 준비한 것은 신간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다. 30대 남녀에게 독한 인생 코칭을 제공하며 ‘국민 언니’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언니의 독설>을 출간한 지 12년 만이다. 그런 그는 ‘왜 마흔이냐’는 질문에 “40대쯤 되면 보통 많은 걸 이뤘을 거라고 생각한다. 돈도 많이 벌어서 집도 마련했을 것 같고, 30대에 시달렸던 불안과 초조함, 열등감도 잦아들 거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인생이 ‘안정’될 줄 아는 거다. 막상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더 초조해진다. 하지만 사실은 그래도 되는 나이인 거다. 지금 이 나이까지 와서 보니 애쓰는, 지쳐 있는 마흔에 대한 위로와 조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대표의 또 다른 화두는 최근 챗GPT로 가속화된 초거대 AI다. 김 대표는 이를 대중 눈높이에서 풀어내기 위해 ‘어웨이크 비즈니스 포럼(ABF·Awake Business Forum)’을 새롭게 선보였다. ABF는 MKYU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프리미엄 오프라인 포럼이다. 5월 2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세계적 AI 전문가 11인이 연사로 나서 초거대 AI 시대에 필수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달한다.

김 대표는 현재 160만 구독자를 가진 MKTV, 18만 회원의 지식 커뮤니티 MKYU를 각각 운영하는 스타 강사지만 늘 성공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30년 강의 과정을 돌아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전에는 오프라인 강의만 했는데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로 모든 일이 사라졌다”며 “대신 저는 디지털과 코딩, ‘웹3.0’을 공부하며 현재의 플랫폼을 만들었다. 그냥 있었다면 지금의 김미경은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미경 MKYU 대표
김미경 MKYU 대표

Q ‘초거대 AI 시대, 리더들의 비즈니스 전략’을 주제로 포럼을 선보이셨는데, 그 배경이 궁금합니다.

A 코로나 때 외부 강연이 끊기면서 30년간의 커리어가 외부 환경에 의해 끝날 수도 있겠구나 싶었죠. 2020년 1월 외부 강연을 끝으로 그해 아예 강의를 못했습니다. 당장 직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큰일이 닥친 거였죠.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렇다고 사람들이 아예 경제 활동을 안 하거나 돈 흐름이 멈춘 것도 아니었어요. 결국 다른 곳으로 자원이 이동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책을 수백 권 보고, 신문도 다시 구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책, 미디어, 자료 등을 읽다보니 떠오르는 단어가 딱 하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이더군요. DT를 해야 하기는 하는데, 방법을 궁리하다 코딩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세계에 자신의 상상력을 옮겨놓기 위해서는 기본 설계부터 알아야겠다는 생각이었죠. 이후 디지털 세계에 제가 하던 오프라인 강의를 어떻게 옮길지 고민했고, 그 결과가 MKYU입니다. 온라인 성인 평생 교육원 개념으로 30·40·50대에 DT를 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DT 관련 기초교육. SNS에 사진, 글 등을 쓰는 법, 메타버스·NFT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먼저 오픈했습니다. 현재 30대 여성 NFT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큽니다. DT에선 몇몇 전문가를 제외하면 전 국민이 초등학교 1학년인 셈입니다. 막연하게 두려워만 말고 일단 공부를 시작하면 됩니다.

Q 그래도 일반 대중들은 왜 갑자기 김미경 대표가 초거대 AI를 얘기하는지 조금 생소해 할 수도 있습니다.

A 쭉 말씀드렸듯이 그동안 DT 관련 교육과 강의를 꾸준히 진행해오는데, 생성형 AI가 튀어나왔어요. 생성형 AI를 접하자마자, 우리의 소통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이 분야를 가장 잘 알 것 같은 분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왔습니다. 교육 과정을 오픈해서 저도 배우고 학생들도 배우자는 맥락에서 포럼을 구성했어요.

실제 김 대표는 ABF를 위해 발로 뛰었다. 진짜 전문가들을 찾기 위해 직접 찾아가 명함을 전달하고, 외부 강의를 할 때 가서 기다리는 일을 반복했다. 그러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와 뜻이 통했다. 김 대표는 “이 교수님이 AI가 일자리를 뺏어가는 게 아니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의 일자리를 뺏어가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적용하고 자기 능력을 키워나가는 걸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로 CEO부터 오피니언 리더, 일반인까지 현재 하는 일에 AI를 적용 가능한 사람들 위주로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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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챗GPT 등장 이후, 다른 포럼이나 교육 프로그램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MKYU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강의를 듣는 데 차별점을 두는 것에 주의를 기울였어요. 가장 큰 특징이라면 모더레이터의 존재입니다. 저하고 이경전 교수님이 모더레이터로 직접 참여합니다. 강의를 하는 사람들은 전문 분야에서 수준이 높지만, 듣는 사람들은 천차만별이에요.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더레이터들이 사전에 궁금한 점을 미리 질문 받고, 이에 따라 강의를 준비합니다. 간극을 메우는 셈이죠.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도 예습하고 오게 만들었습니다.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실제로 실습 과정을 넣은 점도 특징입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실제 챗GPT를 깔고 활용해보는 과정이 들어가 있어요. 중요한 건 그냥 보고 듣는 게 아니라 해보는 겁니다. DT는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하는 데 의미가 있죠. 예를 들어, 기업에 기획, 개발, 운영, 마케팅 각 단계에서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얼마만큼 효율성을 높일지 등을 해봐야 알 수 있는 거죠.

김 대표가 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소위 AI 리터러시(Literacy) 격차다. 앞으로 AI 활용 여부에 따라 개인 간, 혹은 세대 간 간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 같은 맥락에서 AI 컨설턴트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 대표는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 효율성 문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당장 나이가 많은 세대에선 많은 사람들이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고, 앞으로 이에 대해 사회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이 나올 것”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각 분야에서 AI 활용을 도와주는 컨설팅이 활발해져야 한다. 젊은 층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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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기자 사진 류준희 기자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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